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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ame  
   서혁수 
Subject  
   지상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드리면서Ⅱ/서혁수
지상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드리면서Ⅱ/서혁수

밤하늘에 빛나는 뭇별과 달
이 밤 지나고 나면 떠오르는 해
산천에서 움직이는 공기와 물
아낌없이 매일 만나서 좋았으리라

팔 흔들면서 두 발로 걸어 다니시다
발 펴고 손 움켜쥐고 누워 계심에
한평생 일 주마등처럼 펼쳐지시리라
그 누군들 언젠들 잊으리오
왔다가 가는 한 친구 있으니
남 다름없는 나그네 일세

육신은 지상에 남겨둔 채
영혼은 하늘나라로 가시기 위해
모든이 들 지켜보는 앞에서
이젠 편히 가시어 영생하소서

뒤따라 들 오는 이 반겨 줄 모습이시라
감사했어요 한량없이 사랑했어요
이제가면 언제 오시나 말한들 무엇하랴
‘어야 디야 이제 가면 언제 다시 오나
가시는 멀고 먼 길 흰 국화 만발해라’
다시 못 올 길 홀로 편안히 가소 서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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