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내의 고마움 ....
이 병을 알고난 뒤
건강했던 내 삶은 기한없는 환자로 바뀌웠고
그렇게 정신없이 살아온 1년여 ....
내곁에 있어준 아름다운 아내 ..
묵묵히 시중을 들면서 약을 챙겨주고
산책길 함께하며 힘내라는 어여뿐 아내 !!!
그래요
이런 아내를 곁에 둔 나는 복받은 남편입니다
때론 남편이 미울만도 하지만 24시간을 같이하며 정성을 다하는 그런 고마운 아내입니다
누구나 다가오는 아름다운 이별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함께하지 못하는 아픔때문에 더욱 더 아픈
그래서 부부는 함께 아픈가 봅니다 ...
68세에 은퇴 후
자고 싶으면 자고
먹고싶으면 먹고
웃고 싶으면 웃으며 나혼자만의 여유로운 자유
떠나기 싫으면 머물수 있는 이 자유로운 시간에
혼자가 아닌 아내와 늘 함께 했습니다
피검사 X-RAY. CT. MRI , PET. 초음파 기타 등등 수많은 검사를 하고
결과를 듣고자 병원에 갈때도 늘 같이가면서
많은 기쁨을 같이한 아내 ..
난 이런 아내에게 늘 미안합니다
가끔 이런말을 아내에게 합니다
내가 최악의 기로에 서면
연명하지말고 날 포기해달라고
그리고 바램이 있다면
당신 손을 꼭잡고 체온을 느끼고
핸드폰으로 내가 좋아하는 부부를 음악으로
귓가에 들려달라고 .....
그리고 우린 웃으며 하루를 음악으로 시작합니다 .....
사랑해 당신 ~~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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